강구조물 업체 H사 1차부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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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7 18:32
철강구조물, 철강재 제작 전문업체인 H사는 지난주 금요일 1차 부도가 발생했으나 토요일 간신히 어음을 막았다. 하지만 월말인 이번주에 돌아올 어음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여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철강구조물업체 중 국내에서 열손가락안에 손꼽히는 H사는 은행권 여신 축소와 기존 수주 물량의 단가 인상 전가가 어려워 부도 위기설이 끊임없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최근 은행권의 여신 축소로 빠른 시일 내에 어음 만기가 도래해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 철강업체와 유통업체들이 현금외에는 물건을 주지 않으면서 어려움은 더욱 가중됐다.
본지에서도 이미 지난 8월 19일자 \'철구조물업체 H사 부도위기설 확산\'이란 기사를 통해 이 업체의 어려움을 이미 기사화한 바 있다.
대형 철강구조물 제작업체인 H사는 물론 최근에 많이 줄기는 했지만 한달에 철강재를 1만여t(열연과 H형강 등)을 사용하는 업체기 때문에 만약 부도가 발생할 경우 철강 유통에도 상당한 피해가 예측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어음을 상당수 발행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 업체가 부도가 날 경우 500억원까지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이 업체가 발행한 어음이 내년 2월 것까지 있기 때문에 열연, 후판 업체는 물론 봉형강 업체들에게도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특히 이 업체는 수도권과 중부지역에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대형업체기 때문에 부도가 발생할 경우 상당한 파급효가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현재 이곳과 물건을 거래하던 철강 유통업체들은 본사는 물론 공장에도 사람을 보내고 있으며 H사 사장과는 연락이 닫지 않는 상황이고 공장의 철강재도 이미 상당수 빼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