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철강재 수입 "막는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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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4 12:18
달러화 강세가 한국 철강재 수입을 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달러화의 강세에 따라 국내 철강재 수입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수입을 꺼려하고 있으며 이는 대형 구매처인 국내 냉연사들을 비롯해 강관업체 등으로 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외신 역시 일본산 열연코일의 한국향 실제 수출이 감소중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한국의 은행들이 한국 철강업체들에게 LC(Letter of Credit, 신용장으로 국제간의 무역거래에서 은행이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 서서 물건을 선적하면 그 대금을 대신 지불을 보증하는 일종의 보증서를 말한다)여는 것을 껴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철강업체 역시 내수가 침체 분위기를 보이는데다 수출 출하 역시 어려운 상황을 보이자 열연코일 대신 슬래브로 쌓아 놓는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또한 중국 철강수출 역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철강 수출 감소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등 특정 지역뿐 아니라 전지엿에서 국제 철강가격이 하락하는데다 25%나 차지하는 한국으로의 수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철강수입은 수요 부진에다가 원화약세, 일부 한국은행들이 LC를 열어주지 않자 한국 수입업체들의 구매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 철강수입업체 관계자는 \"중국 쪽 철강업체에서 단가를 아무리 낮춰줘도 현재 국내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데다 환율이 불안해 3개월 후 유산스가 어떻게 변할지 몰라 구매를 꺼리고 있다\"며 \"현재 수입업체 역시 재고가 많은 업체를 중심으로 위험하다는 소리도 들리고 있어 오히려 재고 소진에 전력해야할 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본과 중국 최대 수입국인 한국의 급격한 시황 변화에 따라 일본과 중국의 철강재 수출 정책에도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