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최근 H형강 수급이 급격히 불안정해지고 있다.
10월부로 가격 인상을 앞둔 유통업체들은 재고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제조업체의 공급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실제로 H형강 제조업체의 8월 말 재고는 15만1,300톤을 기록하며 지난 7월 16만4,800톤 대비 감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9월 재고는 대보수 여파가 지속된 원인으로 12~13만톤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월 대비 2~3만톤 줄어든 수치다.
따라서 10월에도 불안정한 수급은 지속될 전망이다.
H형강 유통업계는 가수요 발생으로 인한 활발한 거래를 향후에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따라서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제조업체가 발표한 10월 가격인상도 무리 없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지연됐던 건설 수요도 4분기 동안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9월말 H형강 수입은 4만톤 내외로 전월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고 소진에 집중하고 있는 수입업체들의 신규계약 부진 때문이다.
한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행정중심복합도시내 주요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철근과 H형강에 대한 점검결과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지난 8월27일부터 9월3일까지 건설현장별 자체점검을 통해 △원산지 △KS인증여부 △반입 및 보관현황 등을 제출하도록 한 결과 철근과 H형강 모두 KS인증 제품으로 확인됐다.
이어 9월17일부터 19일까지 행복청 관계자가 직접 현장실사를 통해 △무게 △치수△품질 등을 점검·확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