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거치고 해가 나오자 철근 시장에 깊이 드리워졌던 그림자도 함께 지워졌다.
제강업계의 철근 출하가 금주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장마가 한창이었던 전주대비 적게는 약 40% 많게는 두배 이상 출하량이 증가했다는 것이 제강사들의 설명이다.
한 제강사 관계자는 “해가 뜨면서 철근 출하량이 예년 수준을 되찾았다”며 “출하량이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주 제강사의 철근 출하량 증가는 장마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현장들의 공사 재개효과와 가수요가 주된 이유로 추정된다.
제강사 관계자는 “하치장 도착 출하도 상당량에 달한다”며 “가격 인상 준비에 들어간 유통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수요가 아직 크게 일어난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제강사들의 판단이다.
그러나 유통의 경우 가수요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상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는데다 유통업체들의 재고가 계속되는 장마와 경기 부진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제강사와 건설사의 가격 협의 결과에 따라 가수요가 큰 폭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어 보인다.
유통업체들도 이점에 주목하고 있다.
제강사들은 다음주 중후반 가격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3만원~5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음주 가격 인상 발표 전후에 유통업체들의 가수요 강도가 세질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