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발표 임박…\"오늘 or 내일\"
적용시기…5월 3일 주문투입분
포스코의 가격인상 발표가 임박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발표가 있을 것이란 소문이 확산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원료가격 급등으로 인한 원가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해 가격을 결정하고 발표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주 중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22일 또는 23일에 제품가격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중에 돌고 있는 가격인상 폭은 열연 17만원, 냉연 18만원, 후판 8만원, 선재 17만원 등이다.
아직까지 수요업체에 공식적으로 통보하지는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 대부분이 예상하는 수준이다.
포스코에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최근 만난 마케팅 담당 임원은 \"일반적인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시중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상 적용시기에 대해서는 5월 3일 주문투입분이 유력하다.
품목 가운데서는 대부분 17~18만원선에서 인상되지만 후판 만큼은 절반 수준 인상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조선용 후판의 경우 현실적인 조선업계 상황을 감안해 이번에는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소문도 돌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의 철강제품 가격 인상은 곧바로 현대제철과 동부제철,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유니온스틸 등 다른 업체들의 가격 인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제철도 내부적으로 가격인상안을 확정 짓고 포스코 가격인상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의 인상폭은 열연 기준으로 톤당 15만원선이란 소문이다.
한편 올해 철강재 가격은 원료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하반기에 한 두 차례 더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