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철근값 또 인상..1년사이 45% 인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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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5 01:16
현대제철이 철근 제품의 판매가격을 또 다시 인상한다.
현대제철은 오는 28일부터 철근 내수 판매가격을 t당 6~9만원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이즈별로는 10~32mm t당 6만원, 35mm 이상은 t당 9만원 인상이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철근 판매가격(실수요 기준)은 10mm가 9.5%, 13mm는 9.7%, 16~32mm는 9.7%, 35mm 이상은 13.2% 오른다.
국내 최대 전기로 업체인 현대제철의 철근 가격 인상은 지난 2일에 이어 26일만으로, 철근 가격이 한 달에 두 번 인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현대제철의 철근 판매가격은 이번 가격 인상으로 또 한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월 t당 47만6천원(10mm 기준)이던 현대제철의 철근 판매가격은 지속적인 가격 인상으로 1년만에 45.2% 올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달 가격인상 발표 시점에 비해 주원료인 철스크랩 가격은 t당 4만원, 전기료 등 고정비와 부원료 가격은 t당 2만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이번 가격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철근에 이어 H형강 등 형강류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는 현대제철은 향후 원부자재 가격 뿐만 아니라 수급상황도 가격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무분별한 가격인상설에 따른 시장왜곡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