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도 부도로 철근업계 타격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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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4 23:19
전북지역 건설업체인 ㈜동도의 부도로 전북과 대전지역 철근 유통업체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건설업계 및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도는 지난 11일 우리은행 전주지점에 돌아온 어음을 상환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동도는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전국 195위인 중견 건설업체로 현재 군산 수송지구와 나운지구, 남원 조산지구 등에서 아파트 1800여 가구를 짓고 있으며,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건설공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동도는 2005년 준공된 전주시 금암동의 대형 상가와 최근 건설 중인 아파트의 분양 실적이 저조해 자금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도의 부도로 철강 유통업체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규모가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전북과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3~4개 유통업체들이 ㈜동도에 철근을 공급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주)신일과 한승건설, 세종건설 등 이미 부도가 난 업체 이외에도 다수 건설업체의 부도설이 끊이지 않고 있어 업계의 불안감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