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뉴스

세종건설 최종부도

관리자 0 7,257 2007.09.07 02:09

중견 건설업체인 세종건설이 최종 부도처리 됐지만, 철강업계의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결재원과 업계에 따르면 세종건설은 지난 4일 외환은행 부평지점 등에 돌아온 어음 35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191위인 세종건설은 경기도 여주와 부산 전포동 등에 아파트를 공급해 왔으며,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공사 등 토목사업도 벌여왔다. 본사는 서울 양재동에 있다.

중견 건설사인 세종건설이 부도를 맞았지만, 철강업계의 피해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2~3개의 철근 유통업체만이 피해를 입었을 뿐 형강과 철판, 강관 유통업체의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피해 규모도 ㈜신일 및 한승건설 부도 때와 비교했을 때 소규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6월 신일 부도 때는 호남권 봉형강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억에서 수십억원대의 피해를 입었으며, 5월 한승건설 부도 때도 철강 유통업체들의 피해가 컸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의부도도 아니고, 부도직전 철강재 등 자재를 집중적으로 구매하지도 않았다”면서 “신일과 한승건설 부도 때와 비교하면 철강업체의 피해는 미미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 부도가 난 업체 이외에도 다수 건설업체의 부도설이 끊이지 않고 있어 업계의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