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가격 인상으로인한 동향

1. 제강사 동향

제강사의 3월 철근 가격 인상이 마무리되고 있다.

난 7일 현대제철의 철근 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10일 동국제강, 11일 한국철강(환영철강) 등 철근 메이져 3사의 가격 인상이 완료됐다.

또한 YK스틸이 12일, 대한제강이 14일부터 가격 인상을 실시할 계획으로 14일부터는 전 제강사의 철근 판매가격 인상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가격 인상 이후 국내 철근 판매가격은 고장력 10mm기준 톤당 89만5,000원(건설사 기준)으로 조정된다.

2008년 이후 최고 가격을 경신하는 것이다.

정부의 물가안정 요청과 건설사의 철근 가격 인상 억제 노력에도 불구 제강사들은 철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상승으로 3개월 연속 철근 가격을 인상했다.

3개월간 제강사의 철근 인상 분은 톤당 13만5,000원이다.

2. 유통 동향

제강사의 3월 철근 가격 인상 소식과 함께 이번 주 시중 유통가격은 하락세를 멈췄다.

국내 철근 유통가격은 수요부진으로 인해 한때 톤당 81만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제강사의 철근 가격 인상이 확실시되면서 저가제품은 사라지고 시중 유통가격은 톤당 83~84만원 수준으로 회복됐다.

다음 주 제강사의 가격 인상이 완료되면 시중 유통가격도 좀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시중 유통가격이 제강사가 제시한 톤당 88만8,000원(유통기준)까지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상적이라면 시중 유통가격은 최소 톤당 87~88만원 수준까지 상승해야 한다.

그러나 철근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저가 제품의 유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유통업계는 예상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이어진 철근 가격 인상으로 유통업계는 저가에 구매한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이다.

판매부진으로 이전에 확보한 물량들이 소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톤당 80만원 이전에 확보한 물량들도 아직 소진이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혔다.

3. 수입 동향

수입업계는 3월 한달 간 조정을 받은 후 상승할 것. 4월까지는 약세장이 이어질 것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국제 철스크랩 가격이 일본 철스크랩 가격은 조정을 받고 있지만 미국 철스크랩 수출가격은 소폭 상승하고 있어 봉형강 제품가격이 폭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높은 철스크랩 가격이 봉형강 제품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