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들어 제강사들의 철근 출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의 경우 지난 27일과 28일 1만톤 이상 출하를 했다.
이는 추석 이전 하루 출하량이 8,000톤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 할 때 25% 가량 증가한 것이다.
중견 제강사들의 경우 추석 전 하루 출고량이 약 2,000톤~3,000톤 수준이었지만 금주들어서는 4,000톤 전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금주 철근 출하 증가는 10월 가격 인상 효과가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또 제강사들이 더이상 할인 판매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시장에 어느정도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 제강사업계의 판단이다.
제강사 관계자는 \"가격 인상 발표 후광으로 출하가 증가하고 있지만 가수요가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금주 철근 출하의 특징은 중견건설사 현장 출하가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중소 건설사들이 철근 가격 인상에 대한 준비와 부족한 재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대형 건설사들은 제강사와의 가격 협상 등을 이유로 눈에 띄는 증가는 없다는 것이 제강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