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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 국제 철스크랩價 가파른 상승, '심상치 않다'

관리자 0 6,225 2010.03.11 10:22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가격으로 뜀박질
한국향 오퍼價, 日産 3만엔 중반·美産 400달러 중반 나와
수출국 국내價 상승 영향, 국제 오퍼價 더욱 오를듯


 


국제시장에서 철스크랩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감이 나오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철스크랩 수출국들이 국내 가격 상승과 함께 수출 가격도 그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산의 경우 약 일주일만에 톤당 3,500엔이 올라 국내 제강사들의 구매 가격이 톤당 3만5,500엔(CFR)을 기록했고, 이번주 이후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미국산 철스크랩의 오퍼 가격은 이번주 톤당 420∼430(CFR) 수준이 거론되고 있으며, 조만간 450달러(CFR)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제시장에서의 철스크랩 가격은 지난 2008년 7월 톤당 735달러(CFR, 동아시아 수입 가격 기준) 수준에서 하락하기 시작해 2008년 10월 톤당 150달러로 바닥 수준으로 주저 앉은바 있다.


당시 주요 가격을 보면 미국 국내 160달러, 일본 국내 1만4,000엔, 일본 수출 1만2,500엔, 동아시아 수입 150달러 등을 기록했고 이후 가격은 꾸준히 회복을 보였다.


당시 금융위기 영향으로 국제시장에서의 철강 경기가 하강함에 따라 제품 가격은 물론 원자재 가격도 급속도로 하락했다.


2009년은 지속적인 강보합세를 보이며 빠른 회복을 보였다.


이 영향으로  2010년 국제 시장에서 철스크랩 가격은 미국 국내 262달러, 일본 국내 2만3,300엔, 일본 수출 2만8,900엔(FOB), 동아시아 수입 가격 355달러(CFR), 중국 국내 337달러, 터키 수입 가격 320달러(CFR) 수준으로 시작했다.


2월에도 가격은 상승했고 3월부터는 더더욱 가파른 상승을 보이고 있다.
우선 일본의 경우 3월초까지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3만600엔 수준을 보였으나 도쿄제철을 비롯 일본 국내 제강사들이 구매 가격을 속속 인상하면서 3만엔 중반대까지 단숨에 오르게 됐다.


9일 기준 도쿄제철의 구매 가격은 톤당 3만4,000엔∼3만5,500엔 수준을 보이고 있고, 수출 오퍼 가격도 톤당 3만5,500엔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이번주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일주일만에 톤당 38달러나 올라 톤당 349.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가격을 기록한 것이며 향후 국제 철스크랩 가격 추가 상승에 방아쇠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월 첫째주 국제 시장의 철스크랩 가격은 오퍼 가격 기준 동아시아의 경우 일부 톤당 400달러를 넘어섰고, 터키의 수입 가격도 톤당 348달러(CFR)를 기록했다.


3월 2주 미국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대폭 상승함에 따라 유사폭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 수입업계에 따르면 터키의 이번주 구매 가격은 톤당 375∼378달러(CFR) 수준으로 올랐고, 향후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미국과 일본 등 철스크랩 수출국들의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대폭 상승하고 있는 것은 계절적 영향에 따른 발생량 감소와 함께 각국 제강사들의 공장 가동률이 대폭 상승하고 있는 점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경우 최근 전기로제강사들의 공장 가동률은 70% 수준을 육박하고 있어 불과 몇 달전 50% 수준을 턱걸이하던 모습에 비해 대폭 오르고 있다.


한편 한국의 경우 봉형강류 판매 부진 및 제강사 공장가동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국제시장의 가파른 오름과 반대로 2월 \'나홀로 하락\'을 보였다. 3월 국제 철스크랩 가격이 대폭 상승하고 있는 점과 3월 중순 이후 제강사들의 공장 가동률 회복이 예상되고 있는 점 등으로 인해 국내 철스크랩 가격도 상승 기대감이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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