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수요 회복 기대감

설 연휴 이후 형강 시장에서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수요처들의 구매 문의도 차츰 늘어나는 추세다.

2월 초 명절 앞두고 제조업체들의 가격 조정 마무리 이후 가수요가 줄면서 거래량이 뜸했던 것과는 비교되는 모습이다.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 발표에 따라 유통업체들의 가격 인상분 반영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H형강 유통 가격은 톤당 85~86만원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당초 재고 증가에 비해 실수요 구매 물량이 적어 우려하던 유통업체들도 기대를 높이고 있다.

2월 초 한파가 끝나고 기온이 오르고 있어 명절 이후부터는 건설 공사가 재개될 공산이 크기 때문.

특히 형강 수요는 철근에 비해 선행하는 만큼 구정 연휴 이후로 본격적으로 실수요들의 구매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물량 구매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각종 공장 증축 등 소규모 실수요가 살아나고 있어 유통업계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유통 시장에서의 체감 수요는 정부 주도의 대규모 공사보다 바닥 수요의 영향을 받는데 이들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