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수입철근, 주문 가격 급상승

유통업체 수익성 악화 호소
\"최소 80만원은 받아야\"

수입철근 주문 가격이 급격한 상승을 보이면서 수입 유통업체들이 수익성 악화를 호소하고 있다.

국내 수입업체들에 따르면 최근 일본산 철근의 주문(offer) 가격은 톤당 5만5,000엔(=656달러)∼5만7,000엔(=680달러, CFR)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원가만 75만5,000원∼78만원 수준으로 통관비 등 부대 비용을 감안시 국내 판매 가격이 최소한 톤당 80만원은 넘어야 한다.

중국산 철근 역시 주문 가격이 대폭 상승한 것은 마찬가지다.

최근 중국산 철근의 주문 가격은 톤당 650∼670달러(CFR)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산에 비해 5∼10달러 가량 낮은 가격으로 지난날 최종 철근 협상 가격인 톤당 76만원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금액이다.

또한 국내에서 최근 유통되고 있는 일본산 철근은 톤당 74만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주문 가격을 감안시 큰 폭의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국내에 수입된 철근은 약 4만톤 수준이며, 수입업체들은 위험 요소를 떠 안을 것을 우려해 1∼2월 수입 주문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