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제강, 가격 현실화·유통출하 중단 계획
현대제철의 철근 공급중단이 다른 제강사로 확산되고 있다.
관련업계는 2위 철근 생산업체인 동국제강이 28일 각 건설사에 가격 현실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공급 중단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동국제강은 11월부터 가격 현실화를 거부하는 건설사에 대한 공급중단을 하는 한편 시장 가격 하락의 진원지 중 하나였던 유통에 대한 출하도 잠정 중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동국제강은 이러한 판매 방침아래 생산 스케줄 조정작업에 들어갔다.
동국제강은 비가동을 11월초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한국철강 YK스틸 등 다른 제강사들도 가격 현실화에 공감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제강사들도 공급중단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철강 고위관계자는 “대금을 받지도 못하고, 판매하고 가격 인하 요구만 듣고 있는 상태”라며 “더 이상 판매를 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YK스틸 관계자는 “적자가 누적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건설사들이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가격 현실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