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뉴스

하반기 철강 가격, '중국 영향 클 것'

관리자 0 6,891 2010.05.27 21:33
중국의 경기 모멘텀 둔화가 철강가력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하이투자증권 정지윤 애널리스트가 밝혔다.

 


정지윤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경기 흐름은 전반적으로 향후 정부의 의지에 따라 그 속도의 완급과 강도의 강약이 조절될 것이지만, 최근 두 차례에 걸친 지준율의 인상, 신규대출 수준의 감소, 계속되는 부동산 규제 등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철강 소비와 관련된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는 그 방향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 철강 가격은 고정자산투자 패턴의 계절성에 따라 통상 연초에는 재고 비축을 위한 수요 발생으로 강세를 보이고 이후 연중에는 여름철 비수기를 넘기는 과정에서 재고 소진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철강 가격도 약세를 보이다가 연말에는 고정자산투자 증가에 따른 실수요 확대로 다시 가격이 오르게 되는 반복성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중순부터 진행되고 있는 철강 가격 약세는 경기 모멘텀 둔화와 계절적인 약세의 복합적인 요인이라는 점에서 적어도 계절적인 비수기 요인이 극복되는 8월경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주 들어 중국 내수 가격이 다시 소폭 반등하면서 철강 가격의 상승 반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이러한 계절적 특성을 잘 아는 시장 참여자들은 적극적인 구매를 꺼리고 있다는 소식이 함께 들린다며 최근 며칠간의 반등을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철강 가격의 반등 시기는 좀 더 느긋하고 보수적으로 전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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