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뉴스

[철근] 일부 1군 건설사, 5만원 가격 인상 수용

관리자 0 6,962 2010.04.13 21:17

일부 1군 건설사들이 지난 2월과 3월 철근 가격에 대해 톤당 5만원씩 오른 가격의 세금계산서를 수취하면서 철근 가격이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내 제강사들에 따르면 몇몇 1군 건설사들이 그동안의 가격 반발을 접고 제강사들의 가격 인상안을 수용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2월 3월 철근 가격은 톤당 74만1,000원 수준으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 한 제강사 관계자는 \"중·소형 건설사들은 대부분 톤당 74만1,000원의 가격을 수용하고 있으며, 1군 건설사들도 가격을 수용하기 시작함에 차츰 가격인상을 받아들이는 건설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1군 건설사들이 가격을 수용하고 나선 것은 높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다 4월 철근 재고가 저수준이 유지됨에 따라 5월 추가 가격 인상설이 나오고 있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강사들에 따르면 12일 기준 철근 재고는 22만2,000톤 수준으로 집계됐다.


3월말 재고인 17만톤대에 비해서는 약 5만톤 가량 늘어난 것이지만 적정 수준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재고가 적정 수준으로 안정화를 보이고 있는데다 국제 철스크랩 가격이 향후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이 철근 시장에서 가격 상승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철근업계가 예상하고 있는 5월 철근 가격 상승폭은 톤당 5만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고, 제강사들도 4월 가격 인상 발표 당시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겨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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