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뉴스

[판재] 철강價 인상설 확산

관리자 0 6,860 2011.03.17 19:09

중국 내수 및 수출가격 하락이 직접 영향..중소 실수요 및 유통 재고 확대한 듯


 


국내 고로사들의 열연 후판 등 주요 철강재 가격이 2분기 큰 폭의 인상이 이루어 질 전망이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과거와 달리 사뭇 냉담해 관련기업들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예년의 경우 5만원만 오르더라도 시장 참여자들의 재고 확보 노력이 경주돼 왔다.


시장 가격은 인상설과 함께 큰 폭으로 뜀박질을 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2분기에는 최소 10만원 이상 인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폭적인 인상 가능성에도 시장 분위기가 차분하다.


오히려 가격 인상을 앞두고 수입산 가격은 뒷걸음 치고 있다.


국내산도 할인 폐지로 가격이 올랐을 뿐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시장 반응이 무반응이다.

시장 반응이 예년과 다른 것은 1) 중국 내수가격과 한국향 수출 오퍼가격의 하락 2) 시장 수요 부진에 대한 부담감 3) 재고 확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중국 내수 및 수출 가격은 국내 고로사들의 가격 인상을 앞두고 국내 시장에 찬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최근 4주간 50달러 가량 하락했다.


수출 오퍼가격도 열연 기존 760달러에서 700달러 전후로 하락한 상태.

국내 고로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생산업체들의 가격 인상 소문에도 움직임이 없는 것은 중국산 가격의 약세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시장 분위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유통 가격은 중국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 반응이 더딘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는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의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와 조선 등의 수요가 버티고 있지만 수요의 기반이 되는 건설용과 산업기계 등은 여전히 위축돼 있다.


수요산업의 부진은 생산업체의 가격 인상이 시장에 반영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감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수요 및 유통업체들이 오르면 오른데로 구매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세번째는 최근 2개월간 가격 상승으로 상당수 유통과 중소 고객들이 재고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소 실수요의 경우 약 2개월 사용분 안팎의 재고를 확보한 경우가 많다\" 고 지적했다.


반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산의 경우 공급이 타이트하다는 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른 이유로는 비수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5월까지는 성수기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지만 6월 이후 3분기 비수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관련 수요 및 유통업체들의 발걸음을 더디게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고로사 관계자는 \"아직 시장에서 가격 인상에 대해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가 있다\" 며 \"가격 인상이 가시화 될 경우 시장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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