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시장에 내주 제강사의 철근 출하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내주 제강사의 철근 출하 재개 소문은
1) 제강사가 당초 1주일~2주일 시간을 언급했으며 그 시효가 금주 끝나게 된다는 점
2) 일부 제강사가 소량이나마 유통 등에 출하를 하고 있다는 점
3)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강사가 계속되는 출하 제한에 매출과 자금회전에 부담을 느낄 것이라는 점 등이 고려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제강사들의 철근 출하 중단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의 바램과 맞물려 확산속도가 더 빠르다.
이에대해 제강사 관계자들은 일제히 “계획 없다!”는 말로 일축했다.
제강사 고위 관계자는 “이번 출하 중단은 최후의 선택이었다”며 “79만원 이하가 받아들여지기 전까지 출하 중단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제강사 관계자는 “일부에서 제강사가 1~2주일 버티면 많이 버티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제강사의 내부 사정을 모르고 하는 얘기”라며 “적자 판매는 하지 않겠다는 최고경영자들의 의지가 커 한달 이상도 출하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제강업계는 이번 철근 출하 중단이 향후 철근 가격의 주도권을 누가 확보하느냐의 문제로 보고 있다.
즉 이번 협상에서 제강사가 소기의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철근 부문의 수익성은 손익분기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크다.
이러한 우려감이 쉽게 제강사의 철근 출하 재개를 어렵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