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뉴스

[철근] 제강사 공급 중단 후유증 우려 철근 출하 급증

관리자 0 6,812 2010.10.30 19:32

28일 이후 제강사 출하 50~100% 증가..유통 구매 집중 탓
\"10월 목표도 달성하고 가격도 세워라?\"..제강사 정책 목표 혼선


 


제강사의 출하 중단 소식에 철근 출하가 급증하고 있다.


전기로 제강업계에 따르면 철근 출하 중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통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이달 평소대비 50%~10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중견 제강사 관계자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출하량이 이달 평균대비 8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형 제강사인 B사 관계자도 “이달 평균대비 양일간 출하량이 5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이면 출하 중단 직전인 30일(토요일)에도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의 출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제강사들은 11월1일자로 유통업계에 대한 출하 중단과 함께 가격 현실화에 반발하는 건설사에도 출하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에따라 유통을 중심으로 공급 중단 가능성에 대비해 최대한 재고 비축이 늘어난 것이다.


오히려 출하능력과 재고부족으로 출하를 하지 못하는 사태가 나타나기도 했다.


제강사 관계자는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출하 중단에 대비해 재고를 비축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근 제강사 출하 증가에 대한 우려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제강업계는 가격 현실화를 위해 유통과 건설사에 사실상 선전 포고를 해 놓은 상태.


공급 중단을 통해 가격 현실화를 요구 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3일간의 출하 급증으로 유통과 건설사들이 가용 재고를 쌓게 된 것이다.


제강사가 공급 중단을 통해 가격 현실화를 요구를 지속 할 경우 출하 중단이 더 길어질 수 밖에 없게 된 것.

대형 제강사는 약 2주일 가량 출하 중단이면 협상이 종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중견 제강사들은 최소 1주일~2주일 정도가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해 왔다.


28일 이후 출하 급증이 11월 제강사와 건설사의 철근 분쟁에서 불리한 작용을 할 것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일반적 분석이다.

제강사 출하량이 증가한 것은 10월 목표 달성 때문으로 판단된다.


즉 제강사 경영층의 ´가격도 올리고 출하 목표도 달성하라´는 모순된 방침이 월말 정책 혼선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강사가 10월 목표 달성을 위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며 “먼저 출하하고 출하를 중단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