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포스코 가격 인상에 형강시장도 분위기 반전

가격 인상설만 지루하게 이어지면서 약보합세를 지속하던 형강 시장의 분위기가 포스코 가격 인상 발표에 따라 분위기를 바뀌고 있다. 

형강 유통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선 경기가 살아나면서 부산 지역에서 형강 유통시장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이뤄진 포스코의 가격 인상도 그동안 형강 유통시장에서 지속됐던 약보합세 분위기 반전에 어느 정도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형강 가격이 그동안 약보합세를 보일 듯하다가 포스코 가격 인상 발표에 반등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는 지나야 알겠지만, 물량도 어느 정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열연·후판 판매 가격 인상 예상에 따라 조선용 형강도 가격 인상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격 인상 폭은 톤당 11~12만원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정확한 인상 가격은 조선사들과 제조업체들의 협상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