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국내 제강사 톤당 73만원 동결 확정.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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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1 14:21
올 6월 전기로 제강사의 철근 공급가격이 동결로 확정됐다.
제강사 관계자는 “올 6월 건설사 철근 공급가격을 전월과 동일한 톤당 73만원으로 건자회와 합의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번 가격 결정으로 철근 공급가격은 2013년 1~4월 톤당 75만원에서 5월 톤당 73만원으로 인하된 후 제자리를 지켰다.
당초 6월 협상은 제강사와 건설사 모두 양보가 쉽지 않은 분위기로 흘러갔다. 제강사는 지난달 2만원 인하 및 출하 호조와 재고 부족을 이유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건설사의 경우 건설경기 악화로 신음하는 것은 물론, 철스크랩 가격과 유통판매 가격 하락세를 언급하며 추가 인하를 주장했다.
그러나 양 측은 수급논리보다는 ‘상생’이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서로 한 발짝씩 물러나면서 극적인 타결을 이뤄낼 수 있었다.
제강사 관계자는 “유통판매 가격에서 최대 QD(물량 할인) 폭을 축소하는 등 제강사 스스로 유통질서를 바로 잡기 위한 노력으로 협상을 이끌어냈다”며 “건자회 역시 합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7월 가격은 타결에 실패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 재개될 협상에서 건자회 측이 6월 가격 동결을 이유로 강하게 인하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강사 관계자는 “7월은 전력제한에 따른 대보수 및 수요 호조 지속으로 오히려 6월보다 수급이 빠듯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마나 건설노조 파업이 변수지만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아 비수기 진입이 늦어지고 있고 건설노조의 대정부 교섭도 최근 타결되면서 7월 가격 협상도 유리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