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제조업체가 7월 철근 가격 인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면서 철근 유통 가격이 재차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업계에 따르면 7월 들어 특정 제강사가 철근 가격을 월말 톤당 5만원 수준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철근 가격이 더 하락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들이 유통업체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체들에게 5월 철근 가격 인상 의지를 표한 업체는 철스크랩 가격 상승과 전기요금 상승, 감산으로 인한 고정비 상승을 이유로 현 수준에서 톤당 5만원 수준의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체들은 이에 대해 톤당 5만원까지 단번에 오르기는 어렵겠지만 현재 가격 수준에서 철근 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내다보고 유통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산 철근 유통 가격 상승과 함께 수입 철근 유통 가격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수입철근은 10∼13mm 위주 주문만 늘어 여전히 16mm 이상은 재고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