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뉴스

[철판] 수입 열연 및 후판 팔면 손해....

관리자 0 9,669 2008.08.29 13:21
수입 열연·후판이 팔수록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철강 유통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8일 관련업체에 따르면 8월말이 다가오면서 철강 유통업체들이 9월 판매정책을 세워야 하는데 판매가격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수입재를 어떻게 처리하고 향후 매입을 어떻게 해야할 지에 고심하고 있다.

8월 중 1차 유통업체들의 가격 인상 시도가 있었으나 시장이 크게 위축된데다 일부 저가 판매 제품이 돌면서 원점으로 돌아간 분위기다.

여기에 환율 상승과 금리 상승 등으로 수입 열연·후판 제품의 판매가격이 실제 제품 원가에도 미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약 1톤당 10만원 정도 손해를 보고 판매를 하는 셈이다.

수입 후판 역시 현재 1천80~1천100달러 수준의 제품이 입고되고 있다. 이를 현재 1달러달 1천100원 수준의 환율로 계산해보면 119~121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가공비와 물류비, 어음에 따른 금융비용까지 감안하면 128~130만원이 적정 가격인데 현재 판매가격은 115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이 역시 10만원 이상 손해를 감수하면서 판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8~9월에 입고되는 가격은 더욱 상승할 수 밖에 없어, 유통업체들의 판매 정책을 세우는 부분은 더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유산슬 등에 따른 금융 비용과 환율 상승으로 중국 오퍼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가격은 그대로인 셈이다\"며 \"현재는 이전에 들어온 제품으로 판매가 가능했으나 현재 입고되는 제품 가격을 보면 판매를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태산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어음 만기 등 자금 회전이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자가에라도 우선 판매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다만 중국 내수시장이 올림픽 이후 다시 시황이 살아나고 있어 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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