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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 6월에도 제품가 인상....

관리자 0 9,591 2008.05.24 20:28

강관업계가 열연등 원자재 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내달 가격을 또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6월 가격인상설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중국산 열연 수입가격이 900달러를 돌파해 1천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고 일부 구조관용 소재는 1천달러를 이미 돌파하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

업체 관계자는 \"소재부족에 비수기를 앞두고 있어 제품단가 인상보다는 할인률 축소로 인한 가격 인상을 고민하고 있다\"며 \"10% 정도 인상해야하지만 5~7% 할인률 축소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상 폭은 7~8만원(5~7% 수준)으로 6월 할인 폭을 철회하거나 약간 초과되는 선에서 가격 인상이 결정될 것이란 구체적인 내용까지 흘러나와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아직 세아제강, 현대하이스코, 휴스틸등 강관업체 빅3를 비롯한 강관 제조업체들은 소재가격의 인상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현실을 감안, 대부분 동의하고 있지만 인상 시기와 인상 폭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나타났다.

구체적인 강관 가격 인상시기는 아직 결정된 바 없지만 6월 중 인상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통적인 입장이다.

게다가 시장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조만간 열연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흑관, 백관 모두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강관업체 영업부 관계자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지만 원재료 상승 등을 고려할 경우 업계에서는 원자재 부담으로 인해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올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관업계는 수요의 부족으로 가격 인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에 이은 후속 조치이기 때문에 인상 가격 반영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들어 매달 가격을 인상하면서 배관재보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구조관업체들도 시장추이를 살피며 원가부담으로 인해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구조관 업체들도 제품 단가 인상보다는 5~7% (t당 5만원)정도 할인률을 축소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부 자금력이 있는 대형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비수기를 준비해 가격인상 전에 상당한 재고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부 업계에서는 아직 가격 인상이 확실하게 정해진 것도 아닌데 아무리 수입 열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해도 굳이 벌써부터 재고량 확보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목소리도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내수 경기가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불투명한 상태에서 재고량을 확보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며 “설령, 가격이 인상된다 할지라도 실제 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히려 손해만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국산 수입 열연가격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분위기와 맞물려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중국이 올림픽을 앞두고 생산 중단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중국 철강업체들의 열연코일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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