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뉴스

파이프업체 단가인상 단행.

관리자 0 7,217 2008.01.09 20:33

강관업계가 새해 1월부터 강관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과 현대하이스코가 지난 주 일반 강관 가격을 평균 t당 8만원 인상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 미주제강과 다른 업체들도 이번주 안으로 같은 폭의 가격인상을 실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가격인상은 소재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 열연가격이 급등하면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한진철관이 7일부터 할인률을 5% 축소하는 등 구조관 업체들도 줄줄이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다.

이번 가격인상의 특징은 향후 포스코의 열연강판 인상을 감안했다는 점.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대부분의 강관 유통점들도 이번 인상에 맞춰 가격인상을 실시키로 하고 이를 거래선에 통보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원자재인 열연코일 수급이 타이트하다는 점에서 가격 인상 적용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관업계는 수요의 부족으로 가격 인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에 이은 후속 조치이기 때문에 인상 가격 반영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가격인상과 함께 1월 첫째주로 접어들면서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부진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매기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강관메이커들의 재고현황은 적정재고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중소 구조관업체들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 특히 중소업체들의 경우 매기부진에 따른 가격 할인폭이 상당히 큰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점 관계자는 \"강관 성수기로 접어드는 시기인 3월에 기대를 하고 있지만 부진했던 겨울 비수기에서 탈피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해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러한 현상은 건설업체와 설비업체를 주로 상대하는 유통점들이 더욱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 수주물량이 없는 상태에서 저가수주와 부도우려의 2중고를 겪고 있다는 게 유통점들의 중론이다.

강관업계에서는 수주물량부족과 이에 따른 저가 출혈경쟁현상이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4월에도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속에 4월 둘째주가 돼야 이달 수요판도를 대략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대부분의 강관 유통점들도 이번 인상에 맞춰 가격인상을 실시키로 하고 이를 거래선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원자재인 열연코일 수급이 타이트하다는 점에서 가격 인상 적용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관업체들은 가격인상, 원가 절감 등의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지만 실적 개선이 이뤄지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산 열연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이 거의 중단됐으며 올해 1분기까지는 지난해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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