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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제조社, 할인폭 축소...

관리자 0 7,084 2015.02.25 12:40

3월 수급 개선 전망…유통 할인 폭 축소 의지
“상반기 중 유통 마감가격 범위 축소 기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근 제조업체가 할인 폭 축소 및 마감가격 등 유통업체를 상대로 한 정책을 조만간 손 볼 예정이다.

  제조업체 관계자는 “3월부터 시황이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에 유통 할인 폭을 더욱 축소할 계획이다”며 “톤당 2~3만원 수준의 추가 할인 폭 축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건설 수요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대비해 많은 편이다. 특히 3월부터는 지난해 9월 이후 집중됐던 아파트 분양이 효과를 드러내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돼 평년보다 나은 성수기를 보낼 전망이다.

  또한 업계에서는 제조업체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 제조업체별 유통 마감가격의 범위를 좁혀나가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마감 시스템으로는 시황이 좋아져도 타사와 대비한 개별 유통업체의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상반기 중 제조업체별 유통 마감가격 범위가 축소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제조업체는 올 1월부터 할인 폭 축소정책을 강력히 시행한 바 있다. 무분별한 저가판매를 방지하고 떨어진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다.

  업계에 따르면 1월 철근 유통마감은 대략적으로 톤당 58만5,000원이 기준이 됐다. 건설사 공급가격 64만5,000원에 할인 폭 5만원, 유통업체 기본 할인 1만원을 뺀 가격이다.

  제조업계는 최근 철 스크랩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보다 유통 판매가격의 하락이 더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올 2월 첫주 제강사의 철 스크랩 구매가격은 지난해 12월 첫 주 대비 톤당 3만원 내외(중량A·경인중부 기준) 하락했으나 2월 철근 유통 판매가격은 12월 첫 주 톤당 59만원에서 5만원 떨어진 54만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결국 제조업체는 과열경쟁에 따른 저가판매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성수기를 맞아 제조업체의 기대대로 유통업계가 선순환 구조로 변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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