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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형강 출고價 인상 "시장 연착륙"

관리자 0 6,654 2014.07.23 19:06

- 메이커, 7월 초 톤당 2만원 인상 추진..시중가격 ´반등´
- 국산과 수입산 가격차 확대로 수입대응 부활 여부 귀추


 


 


국내 일반형강 메이커들의 출고가격 인상이 시장에 온전히 연착륙한 모습이다. 그러나 메이커는 이번 인상의 경우 지난 6월 인하한 부분에 대한 환원조치라며 생산원가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인상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지난 6월 중순 한국특수형강, 동국제강 등은 앵글 및 채널형강(SS400, 40~100규격)에 대해 톤당 3~4만원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수요업계의 가격인하 압력과 저가 수입산의 유입 등으로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그러나 6월 이후 하계 전력비용 및 원료 매입가격 상승 등으로 생산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메이커들이 내부적으로 감내하기에는 한계에 직면한 것으로 파악된다. 결국 가격 인하를 시행한지 불과 보름 만인 7월 초 다시 톤당 2만원의 출고가격 인상을 통보했다.

유통업계에서도 이번 가격 인상이 실질적인 인상보다는 종전가격을 회복한 수준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따라 부진한 시장여건 하에서도 메이커의 가격 인상분은 온전히 반영되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일반형강 유통가격은 전월대비 2만원 오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일부 실수요의 반발로 재고판매와 직송판매를 구분해 가격을 책정하면서 시장가격은 이원화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7월 초 메이커들이 올린 출고단가는 시장에 무리 없이 반영되고 있다”며, “그러나 8월 메이커들이 추가로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면 지금처럼 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고 전했다.

한편 메이커들은 7월부터 일반형강 수입대응을 폐지한 상태다. 그러나 국산가격이 인상된 가운데 수입산과의 가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내부적으로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향후 메이커들의 가격정책과 더불어 수입대응이 부활할지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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