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H형강 유통가격 인상반영 기대 상승.

3월 들어 제조업체들의 가격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H형강 유통가격이 전월 대비 톤당 2만원가량 상승한 86~87만원에 거래되는 모습이다. 

제조업체들의 3만원 인상이 완전히 반영될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당초 유통업체들은 수요 침체와 건설사 부실을 이유로 가격 인상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실제로 지난 2월에는 제조업체들이 추진한 3만원 인상이 무위로 돌아가기도 했다. 

그러나 3월 성수기를 맞이하면서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거래도 활발해짐에 따라 일각에서는 추가적인 가격 인상도 가능하다는 견해다.

지난주 발표된 수입대응 정책이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한편 올 2월 국내 H형강 제조업체의 판매실적은 내수 부진 영향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H형강 제조업체의 생산판매 실적에 따르면 올해 2월 H형강 판매는 지난해 대비 7.3% 감소한 21만7,000톤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24만3,000톤 대비 14.2% 줄어든 것이다. 

2월 판매 중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한 9만8,000톤을 기록한 반면 내수판매는 지난해보다 14.4% 감소한 11만9,000톤을 기록했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3월 생산과 판매를 모두 증가시킬 계획이다. 3월 H형강 생산계획은 전월 실적 대비 23.7% 증가한 28만7,000톤, 판매계획은 전월 실적 대비 22.1% 늘어난 26만5,000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