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강사들의 8월 철근 공장 대보수가 집중적으로 시작된다.
이번달 국내 제강사들의 철근 감산량은 약 7만5,000톤으로 8월 10일부터 본격적인 보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8월 10일을 전후해 철근 공장 대보수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동국제강, 대한제강, 환영철강, 한국제강 등이 있다.
이와 관련 대한제강은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신평공장, 13일부터 23일까지 녹산공장을 보수할 예정이다.
환영철강은 10일부터 약 25일간 전기로 로체를 교체하는 공사를 벌인다.
압연은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동국제강은 8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인천 2압연의 보수를 계획하고 있다.
제강사들이 공장 대보수로 인해 가동을 쉬는 것 이외에도 단축 조업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시 실제 감산폭은 7만5,000톤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 철스크랩 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향후 철근 가격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입 가격을 살펴보면 현대제철 미국산 335달러(CFR), 동국제강 320달러, 한국철강 339달러(CFR), 대한제강 일본산 2만9,500엔(FOB) 수준으로 급격히 오르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제강사들은 8월 가격 할인폭을 축소했음에도 불구 원가 부담은 여전히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수입업체들도 최근 철근 주문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