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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화물연대 파업 대비 건설사에 재고 비축 권유

관리자 0 9,826 2009.06.08 19:08
오는 11일 화물연대 총 파업이 예정된 가운데, 제강업계와 건설업계가 파업으로 인한 자재 출하 애로에 대비해 재고 비축에 들어갔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등 주요 제강사들은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비해 자재 출하가 혼선을 빚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거래 업체들에게 긴급 수요 물량을 비축해 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 당시 일부 제강사들이 화물연대 파업 참가 인원들이 제강사의 정문을 봉쇄하는 등 출하를 막아 철근 출하가 일시 중단됐으며, 화물차량 섭외가 불가능해 지역간 철근 운송이 어려워지는 등 물류난을 겪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강사 관계자는 \"파업이 일어나면 제강사 보다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건설사들이 철근을 확보하지 못해 조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이러한 가능성을 미연에 막기 위해 영업팀을 중심으로 재고 물량을 확보할 것을 거래업체에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체들도 화물연대 파업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재고 비축에 들어갔으며, 원활한 철근 수급을 위해 제강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제강사 관계자는 \"화물연대의 파업이 예년처럼 장기간 지속될 경우 철근 수요가 밀집한 경인권의 철근 부족 사태가 재연될 수도 있다\"면서 \"아직 파업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미리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고객사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11일 총 파업에 앞서 8일 오후 3시부터 전체 확대간부들이 선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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