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를 지속하던 열연 유통 가격이 꿈틀거리면서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열연 유통 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일부 수입재 역시 상승세를 탓다.
포스코의 인하 발표로 시장의 미니멈 가격이 정해지면서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열연 유통 가격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부 부도 확대와 유통업체들의 안정적인 판매 정책에 따라 판매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으며, 포스코 가격 인하 발표와 국내사 철강재의 유통 가격이 소폭 오르며서 수입재도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스코 열연 가격이 70만원 초반에서 70만원대 중반에서 안정되면 수입 열연이 소폭 상승할 여지가 생기면서 가격대는 요동을 칠 것으로 예측된다.
수입 열연 가격대는 점차 60만원 초반대가 사라지고 중반대에 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수입재는 전반적인 유입이 아직 적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다만 수입재는 달러화 약세와 함께 일부 업체들이 구매를 시도했으나 생각보다는 수익성이 나빠 추가적인 유입이 발생하지 못했으나 가격 상승이 발생하면서 추가적인 물량 유입 가능성은 크게 확대됐다.
열연 1차 유통 가격의 경우 포스코재와 현대제철재가 비슷하고 수입재가 가장 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수입과 국내산의 가격 격차가 t당 5만원선을 넘어선 상황이어서 집중화 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중국산과 국내산 가격이 5만원 이상 벌어짐에 따라 수요는 중국산으로 몰리고 있으나 일부 수입산 제품 가격 상승으로 향후 가격대와 수요의 변화는 예측하기 힘들어졌다.
현재 중국산 수입 열연 오퍼 가격은 CNF 기준으로 400달러 중반대에서 400달러 후반대로 상승했으며 강관용 열연과 재압연용 열연이 500달러대로 진입했다.
또한 러시아나 동남아 등의 물량도 일부 유입되고 있으며 가격대는 중국산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최근 중국 내수 가격 상승으로 수입재 역시 추가적인 인상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수입재는 단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가격 인하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 상황이 안정되면서 단가 인상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생각보다는 파급효과나 폭은 낮은 수준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현재 중국산 등 수입 열연 유통 가격이 60만원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가격대가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산과 격차가 발생하면서 쏠림현상은 심화되고 있으나 물량은 부족해 당분간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