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뉴스

[건설] 건설업계 구조조정

관리자 0 6,763 2010.06.01 10:59

지난 2008년 하반기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 이후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건설경기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줄줄이 부도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채권은행들이 건설사들의 신용위험평가를 강도 높게 벌이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실시한 신용위험평가의 부실 논란과 건설,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채권은행들은 부실기업 정리에 나설 호기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통령부터 국토해양부장관, 금융감독위원장까지 건설사들의 도덕적 해이를 질타하며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채권은행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이미 신창건설, 현진, 성원건설, 남양건설, 금광기업, 풍성주택 등이 줄줄이 쓰러졌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는 건설사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부실위험이 높은 건설사가 2002년 외부감사 대상 건설사의 7.1%인 79개사에서 2008년 13%인 232개사로 급증했다는 구조조정 논거까지 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IFRS)도 건설사들의 위험수치를 높이고 있다.


IFRS가 도입되면 매출 실적이 완공 시점에서 잡히기 때문에 국내 건설사가 아파트를 짓기 전에 선분양해 계약금을 받고 중도금과 잔금을 치러왔던 것과 공사 중인 아파트는 모두 부채나 재고자산으로 잡혀 부채비율이 급증하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 출구전략 논의가 나올 만큼 경제여건이 호전되고 있는 양상이어서 건설업계 입장에서 큰 호재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자금 사정이 넉넉하고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며 그룹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일부 건설사를 제외하고, 주택사업 비중이 높거나 미분양 사업장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건설사들은 퇴출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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