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거래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형강 유통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빌릿 및 철스크랩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유통업계는 수요처들이 이 같은 가격 인상을 받아들일지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최근 일본산 철스크랩 수입 가격이 톤당 3만5,000엔을 넘어서면서 제조업체들이 원료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한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형강 유통업계에서도 가격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나 인상 자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유통업체들은 3월 초 중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판매 부진이 3월에도 이어지면서 가격 인상이 적어도 3월 말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돌아서고 있다.
H형강 유통가격은 톤당 82만원 수준으로 2월 대비 톤당 2만원 가량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공장도가격과는 톤당 최대 4만원 정도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