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뉴스

[철근] 가격 하락 보다는 유지 예상

관리자 0 6,380 2009.12.01 09:26

11월 판매됐던 철근 가격에 대해 건설사와 제강사간 본격적인 가격 논의가 이뤄질 시기가 왔다.


건설사들은 10월 건설사향 공급 가격인 톤당 71만1,000원보다 톤당 2만원 낮은 톤당 69만1,000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보다는 유지에 보다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철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데다 재고도 안정화돼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국내 건설사들이 가격 인하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은 11월초에 앞서 이야기 했듯이 \"수급논리로 가격을 정하자\"는 부분이 크다.


11월초까지만 해도 철근 재고는 한 때 27만톤을 넘어서면서 심리적 위험선이 30만톤 수준에 근접한 바 있다.


그러나 11월 중순 이후 이같은 분위기에는 변화가 생겼다.


제조업체들이 내년 1월 예정돼 있던 정기 대보수를 앞당기기 시작했고 생산의 감소는 재고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


25일 기준 국내 제강사들의 철근 재고는 25만4,000톤 수준까지 감소하게 됐고, 12월에도 업체별 공장 보수를 계획하고 있어 생산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11월의 경우 제강사들이 특별구매를 하면서 국내 철스크랩 가격도 톤당 1만원∼1만5,000원 가량 올랐고, 생철의 경우 일부 톤당 4만원∼5만원 가량이 상승하기도 했다. 

수입 철스크랩 역시 가격이 오르면서 제강사들은 철근 가격을 기존 수준 미만에 공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경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급면에서 볼 때나 원가 면에서 볼 때나 철근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희박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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