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수입재 가격 다음주부터 상승 전망

수입 H형강의 국내 유통 가격이 다음주부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H형강 수입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입업체 관계자들은 톤당 3만원 수준의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수입업체들이 유통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이유는 채산성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H형강은 지난 5월말 톤당 655달러～685달러(CFR) 수준이다.

통관비 등 제반 비용을 감안시 최소 톤당 80만원은 넘어야 하지만 경기 악화 영향으로 제값을 못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다음주부터 수입 H형강 판매 가격을 톤당 3만원 수준 인상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수입 H형강 가격 인상은 국산 H형강 가격 상승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8월초 기준 국내 제강사들의 H형강 재고는 19만톤으로 집계됐고, 이번달 생산계획은 현대제철 18만6,000톤, 동국제강 5만2,600톤으로 총 23만8,600톤이 계획돼 있다.

제강사들의 8월 판매 목표는 25만3,000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