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뉴스

[철근] 국산·수입산, 없어서 못 팔 지경

관리자 0 6,851 2015.05.23 23:51

철근시장이 국산과 중국산을 막론하고 동반 공급부족 시황을 나타내고 있다. 

제강사는 4월과 마찬가지로 5월에도 설비를 풀가동 중이지만 공급이 출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10mm 규격은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렵고 나머지 13~16mm 등 소형 규격은 바닥을 드러내기 직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산 철근 유통 판매가격은 공급난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지난 두 주간을 거쳐 톤당 1만원가량 상승했다. 


 


그동안 재고 보유에 부정적이었던 유통업체들은 최근 보유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당초 2분기 반짝할 것으로 예상했던 철근수요가 연말까지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업계의 전망이 나오면서 6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수입 철근업계 역시 폭발적인 수요와 더불어 5월 중순부터 발생한 공급부족 현상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통상 4~5만톤 수준을 유지했던 인천항 부두재고는 일부 녹이 발생한 철근을 포함해도 약 1만3,000톤에 불과한 상태다. 이는 근래 들어 가장 적은 수치다. 규격별로도 16mm는 자취를 감췄고 10, 19mm 역시 시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유통 판매가격도 5월 들어 반등을 지속하고 있다. 5월 중순 이후 중국산 철근의 유통 판매가격은 월 초 대비 톤당 1만5,000원가량 반등. 특히 시장을 어지럽혔던 저가 거래물량이 사라지면서 향후 추가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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