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형강] 국내 제조사, 5월 가격 할인 축소 통보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특수형강 톤당 2만원씩
H형강 할인 축소는 검토 수준에서 진전 없어

국내 일반 형강 제조업체들이 5월 일반형강 가격할인 축소를 통보하고 나섰다.

형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오는 5월 1일부로 톤당 2만원씩 할인을 축소할 것이라고 자사 거래처들에게 통보했다.

한국특수형강은 할인 축소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같은폭의 가격 할인 축소를 단행할 것이라고 자사 대리점들에게 알렸다.

이에 따라 일반형강 판매가격은 5월부터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이번 가격 할인 축소와 관련 동국제강 등 제조업체들은 최근 수익이 적자를 기록할만한 수준까지 하락해 가격 할인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한국특수형강도 최근 판매 가격이 적자 수준의 한계원가를 기록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H형강에 대해 제조업체들은 할인 축소에 대해 검토만 하고 있을 뿐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는 수입재 대응 강화를 위해 특정 규격 제품에 대해 가격을 큰 폭으로 할인하고 있는데 따른 영향이며, 제조업체들은 향후 수입 H형강 국내 유입 물량과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국내 유통업체들의 입장도 고려해 할인 축소 방안을 내 놓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