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가격 인상 기정사실화… 철스크랩·빌릿價 상승 탄력
철근 추가 가격 인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시중 철근 가격이 기준가격인 81만원보다도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5만원 정도 추가 인상 예정이라는 소식에 물량 확보 전쟁을 방불케 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오랜만에 철근 가격이 기준가격 이상 오르는 상황이지만 제강사의 출하는 여전히 부족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별로 재고 확보를 위해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철근은 재고 확보가 아주 힘들고 형강은 좀 나은 상황\"이라면서 \"다음주까지는 배분 형식의 출하가 계속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미국 내 철스크랩 가격은 일주일 만에 톤당 51.66달러나 오르면서 롱톤당 438.83달러의 평균 가격을 기록했다.
더불어 철스크랩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국제 빌릿 가격도 대폭 상승했다.
11일 현재 기준 일본이 대만에 수출하는 빌릿 가격은 톤당 650달러(CFR) 수준을 기록해 지난달에 비해 무려 톤당 100달러가 상승하면서 당분간 봉형강류의 가격 강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