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철근 가격 철광석 협상가격 변동에 영향없다

철광석 협상가격을 분기마다 결정하게 되면 국내 철강업체들의 실적 변동성은 커질 수 있지만 전기로업체들은 철광석 가격 변동에 따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철근을 주력제품으로 하는 전기로제강업체는 이미 철스크랩가격 변동에 따라 제품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왔기 때문에 철광석 협상가격 변동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그는 \"예전처럼 철광석 가격변동에 따른 철스크랩가격의 변동으로 예전처럼 철근이나 형강류의 제품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하지만 t당 스프레드(제품가격-철스크랩가격)는 예전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국내 건설경기 부진으로 인해 철근 수요가 2007년~2008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해 철스크랩가격이 상승할 때에는 제품가격 인상이 더디게 반영되고 철스크랩가격 하락으로 제품가격을 인하해야 할 때에는 제품가격 할인 등으로 빠르게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국내 철근 재고가 증가할 때에는 수출확대와 철근업체들의 자율적인 생산 조절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지난 2007년 수준까지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