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뉴스

[철근] 일본 간토스틸 KS 인증 획득.

관리자 0 7,128 2009.09.16 12:25

개정건기법 영향…획득업체 일본만 8개사


 


철근 수입 시장에 일색이 한층 짙어지고 있다. 한국표준협회는 일본의 간토스틸(關東スチ?ル)이 지난 8월 26일 철근 KS인증을 취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간토스틸의 KS인증 취득으로 일본 철근 KS인증업체는 업체 수에서 국내 제강사와를 넘어섰다. 간토스틸은 현재 10㎜, 13㎜, 16㎜ 고장력철근(SD400) KS인증을 취득했으며 10월 중에는 19㎜에 대한 인증도 취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토스틸의 KS인증 획득은 일본업체로는 9번째, 해외업체 전체로는 10번째다. 이로써 KS인증을 획득한 해외 철근제조업체는 일본업체 만으로도 국내 제강사 7곳과 동수를 이뤘다.


 


해외업체들의 KS인증 획득은 2007년 중국의 라이우강철(萊蕪鋼鐵)이 중국업체 최초로 KS인증을 획득하면서 가속화되고 있다.


2008년 신홋카이강업(新北海鋼業), 2009년 궈펑강철(國豊鋼鐵)이 잇달아 인증을 취득한 것에 이어 지난 3월 치요다철강공업(千代田鐵鋼工業)에 이어 4월 조난제강소가 KS인증을 취득하는 등 해외업체의 KS인증 빈도수가 높아지고 있다. 


 


2008년 10월부터 2009년 9월까지 KS인증을 획득한 해외 철근제조업체는 5곳(신홋카이강업, 궈펑강철, 치요다강철공업, 조난제강소, 간토스틸)에 이른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6년 간 KS인증을 획득한 해외 제조업체가 4곳(츄고쿠제강, 도요히라제강, 토호쿠스틸, 미츠보시금속공업)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경향은 해외 철근제조업체들의 KS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업체의 철근 KS인증 사례가 늘어나는 것은 해외업체들의 자국 시장 침체, 수출 가격 이점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건축기준법 개정으로 건설 수요가 격감하면서 국내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일본 제강사들이 수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KS인증 제품의 경우 인증을 취득하지 못한 제품보다 톤당 2,000엔 가량 비싸게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해외업체들에게 KS인증은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건설용 자재에 대한 KS제품 사용을 의무화하면서 이 같은 해외업체들의 KS인증 취득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일본업체들의 경우 JIS규격이 KS와 사실상 동일해 인증 획득에 별다른 투자가 필요하지 않은 것도 KS인증취득 바람에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간토스틸의 수출 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이번 KS 취득으로 치요다, 토호쿠, 조난 중심의 일본산 철근 점유율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