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H형강 수입가격 700달러이상 예측...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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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9 00:25
국내 봉형강 제품의 가격 상승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H형강 수입가격이 t당 700달러를 돌파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산 H형강 수입 오퍼가격(11월 생산, 12월 입고분)은 t당 705~710달러(소형, CNF 기준)로, 11월 입고분에 비해 3~4% 가량 상승했다.
중국 정부의 증치세 환급폐지에 이은 수출세 부과로 지난 5월 t당 610~620달러까지 상승했던 중국산 H형강 수입가격은 6~8월 보합세에 머물다 지난 9월 t당 680~685달러 수준으로 급등했다.
중국산 H형강 수입 오퍼가격이 t당 700달러를 돌파했지만, 국내산 가격 상승이 지연되고 있어 실제 성약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국내 메이커들이 이달 중순을 전후해 가격인상을 시행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현재는 가격 인상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근 중국산 H형강의 국내 판매가격은 t당 65~66만원으로 국내산과 별 차이가 없어 현재 오퍼가격으로는 수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국내 메이커의 H형강 판매가격은 t당 69만원이지만, 실제 공급은 t당 66~66만5천원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t당 710달러 전후에서 오퍼가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 메이커의 가격 인상이 주춤하면서 실제 성약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면서 “중국 메이커들이 오퍼가격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