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뉴스

[화물연대] 11일부터 총파업 돌입.

관리자 0 8,727 2009.06.02 13:01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파업(집단운송거부)을 결의, 오는 11일부터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특히,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나설 경우, 지난해 전국을 휩쓸었던 물류대란이 다시 재연되는 것이 불가피해, 경기 침체로 움츠려든 산업계에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1일 화물연대에 따르면, 화물연대 본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공공운수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 오는 10일까지 정부와 화주측의 대책마련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1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화물연대는 오는 10일까지 정부측에서 대책을 마련할 경우 총파업 철회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현재 정부는 \'화물연대의 파업은 명분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난항이 예상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북핵, 경제 위기 등을 감안할 때 화물연대의 파업은 명분도 실리도 없다\"며 \"조속히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화물연대뿐만 아니라 건설노조, 금속노조 등도 파업을 예고하는 등 6월에 들어서며 노동계 하투(夏鬪)가 본격화되고 있다.

금속노조는 화물연대 총파업 전날인 오는 10일부터 일부 사업장을 중심으로 2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키로 했다.

현재 금속노조는 기본급 4.9%(비정규직 20.8%) 인상,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창출, 고용 보장, 불공정 거래 시정, 금속산업 최저임금 107만원 보장, 사내유보금 10% 사회환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 GM대우 등도 오는 12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13일에는 민노총이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