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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5월 철근 인상 가능?

관리자 0 9,190 2009.05.04 12:22

철근 유통업계의 눈과 귀가 5월 유통 가격 향방에 쏠리고 있다.


철근 시장에서는 일단 5월 철근 유통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가 원활한 모습을 보이는데다 국제 철스크랩 가격 역시 강세여서 원가 측면에서도 할인 축소의 명분이 있다는 해석이다.


국내 제강사들은 5월 중 철근 가격 할인을 사실상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로 인해 철근 시장에서는 이미 유통가격이 소폭 상승한 상태.


현재 유통시장에서 국산 철근은 현금 기준 70만원대 중반에 거래되고 있다.


제강사의 할인 축소가 시장에 받아들여질 경우 유통 시장에서 국산 철근은 톤당 80~81만원대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월과 달리 4월의 경우 수요처의 구매가 늘면서 유통업체와 제강사 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강사 재고의 경우도 4월 마지막주 재고가 10만톤대를 기록하는 등 시중 재고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 철스크랩 가격 역시 일본산을 중심으로 대폭적인 상승을 기록하는 등 원가 측면에서도 가격 상승 요인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산 H2 등급 수입 가격은 톤당 최고 2만3,000엔(CFR)을 기록하는 등 3월 대비 5,000엔 가량 상승했다.


 


수입 철근 가격 역시 5월 철근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수입 철근 유통가격은 일본산을 중심으로 톤당 7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4월 초까지 60만원대 후반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톤당 1~2만원 상승한 것이다.


일본산 철근의 최근 오퍼 가격이 톤당 5만엔(CFR) 수준을 보이고 있다.


3월 4만3,000엔 수준보다 대폭 상승한 가격이다.


이번 오퍼 가격 상승에는 무역 마찰에 대한 일본 제강사들의 우려가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실제 수입 계약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수입 철근 가격은 향후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철근 유통업계는 3월 철근 가격 상승 가능성은 높으나 건설업계의 반발이 심해 제강사의 할인 축소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견 제강사들이 철근 가격 향방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들 중견 제강사들이 건설업계의 압력을 견디느냐 여부에 따라 철근 가격 상승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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