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원자재 값...또 폭등-선철,빌릿 등.

철강 원자재 가격이 끝없이 오르고 있다.

11일 한국수입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철강 원자재 수입가격 지수는 전달 대비 2.46포인트 상승한 28.89로, 사상 최고치를 12개월 연속 경신했다.

품목별로는 선철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달 선철 수입가격은 t당 860달러(중국산, CFR 기준)로 전달 및 전년 대비 21.6%, 129.3% 각각 상승했다.

수입업협회는 “주원료인 철광석과 유연탄 등의 가격 인상과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가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빌릿도 급등, 1천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지난달 빌릿 수입가격은 t당 1천100달러(일본산, CFR 기준)로 전달 및 전년 대비 15.7%, 100% 각각 상승했다. 빌릿 가격 급등 역시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철스크랩은 상승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상승세가 꺾이지는 않았다. 지난달 철스크랩 수입가격은 전달 대비 4.8% 상승한 t당 719달러(HMS NO.1, CFR 기준)로, 6개월 연속 상승했다.

분기 계약이 이뤄지는 슬래브는 t당 820달러(브라질산, CFR 기준)로, 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