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열연가격 1톤당 13만원 인상...

현대제철이 열연가격을 t당 13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4월 11일 생산분부터 열연코일 가격을 기존 t당 13만원 인상되었다.

이번 인상은 철스크랩 및 슬래브 가격 급등세가 지속됨에 따른 원가부담 가중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철스크랩의 경우 2008년 2월(종전 가격인상 시점) 대비 t당 160달러 이상 가격이 급등했으며 슬래브의 경우도 2008년 2월(종전 가격인상 시점) 대비 t당 100~140달러 가격이 크게 올랐다.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열연강판 시장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수급 또한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완료된 고로업체의 원료 구매가격 협상에서 원료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됨에 따라 열연강판 제조원가 상승이 불가피하며 이로 인한 제품가격 인상이 동반되고 있다.

포스코도 열연제품 가격을 t당 12만원 인상했다.

2분기 수입 오퍼가격이 중국산의 경우 6월 선적 기준으로 CNF기준 900~930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2월 대비 t당 230달러 정도 상승한 셈이다.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제조업체들의 2분기 내수가격도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데 미국 뉴코어(Nucor)는 3월 920달러에서 2/4분기 가격을 1천100달러로 180달러 인상했다. 미국 AK Steel 역시 3월 881달러에서 4월 1천100달러로 219달러로 크게 올렸다.

일본 전기로업체인 동경제철 역시 3월 t당 8만5천엔에서 4월 10만엔으로 1만5천엔을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