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H형강 수입대응, 높은 수위 계속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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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3 10:37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H형강 제조업체가 2월에도 H형강 수입재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다.
H형강 제조업체는 2월 첫 수입대응에서 기존 수위를 유지하면서 일부 대응규격만 변동을 줬다.
제조업체가 발표한 2월 1~15일 수입대응 방침에서 대응 규격은 소형이 H100×100, 200×100, 200×200, 250×125 300×150, 294×200, 298×201 등 7개로 직전 대비 개수가 동일했다. 중형 역시 H250×250, 300×300, 400×200 등 3개로 직전 대비 같은 개수다. 대형 규격은 현대제철의 H700×300, H800×300, H900×300 규격이 유지됐다. 길이는 소형, 중형이 8~16 정미터이며 대형은 전 길이로 대응했다.
대응가격은 소형 톤당 66만원, 중형 70만원, 대형 90만원이다. 중·소형은 직전 대비 같았고 대형은 1만원 인하해 발표했다.
수입업계는 지난해 반덤핑 예비판정과 30만톤을 상회하는 수입재고에 부담을 느껴 올 1~2월 수입통관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1월 H형강 수입통관은 5만5,000톤에 그쳤고 2월에는 6만톤가량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중 중국 측의 H형강 수출 오퍼가격이 톤당 440~50달러(소형·CFR 기준) 수준으로 전월 대비 40~50달러 떨어져 정황상 신규계약을 늘렸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국내 제조업체는 3월부터 수입이 반짝 증가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제조업계 관계자는 “수입대응재와 중국산 가격이 이원화 돼있어 대응가격을 인하할 만한 시점은 아니다”라며 “다만 수입업체들의 재고가 여전히 많기 때문에 1분기까지는 현재와 같은 강력한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