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서, 한파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고 출하도 일부 영향을 받았지만 낮은 재고에, 생산 차질로 인한 영향이 더 커서 수급은 소형 규격을 중심으로 빠듯하다. 날씨가 풀리고 예비전력이 500만kW를 다시 넘어서면서 한전 측의 전력사용 제한 요청이 완화되면서 다시 정상가동되고 있으나 여전히 수급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제조사 재고도 낮은 수준이지만 유통재고도 바닥인 상황에서 최근 수입계약이 잘 체결되지 않으면서 부두재고도 5만톤대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면서 겨울철 비수기 생산차질에 따른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시중 유통가격은 오히려 바닥을 찍고 조금씩 반등하는 분위기다.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급 상황에 더해 원료 가격이 견조한 점도 반등 분위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일본 철 스크랩 가격은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고, 철 스크랩 물동량이 폭설 한파로 인해 급격히 줄면서 국내 제강사도 당초 계획했던 만큼 가격인하를 쉽게 단행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