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물량 흐름 “기대 이상”

형강 유통시장에서 H형강 거래가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수요가 진정되며 물량 흐름이 둔화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당초 유통 시장에서는 4월 첫째 주까지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가수요가 줄며 판매가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 시장 관계자들은 4월 둘째 주 이후에도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예년 성수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건설 경기가 부진한 상황을 고려하면 판매 목표를 뛰어넘고 있다는 것.

지난 3월부터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데다 철스크랩 등 원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한 형강 유통업체 관계자는 “4월 초 판매가 목표치를 20% 이상 넘어섰다”면서, “넷째 주부터 다시 가수요가 늘 가능성이 높아 판매 계획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