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원가 상승 이유로 형강류 수출 가격은 톤당 700달러(CFR) 수준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미국으로부터 시작된 스크랩가격 급등세가 전세계로 파급되면서 전세계 전기로 업체의 수익 확보에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측은 미국 철스크랩 인상 폭이 2~3개월 전 대비 톤당 100달러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동일 기간 형강류 수출가격 인상폭은 톤당 20~30달러에 그치고 있어 수출 수익성 확보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주부터 시작될 2,3월 선적분부터 2~3차례에 걸쳐 톤당 700달러(CFR기준)까지 조속한 시일 내에 수출가격을 인상시켜야 적정수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번 주 내에 지역별 650~670달러(CFR기준)로 오퍼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현대제철은 밝혔다.
철근 또한 동일한 사유로 빠른 시일 내에 톤당 600달러(CFR)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에서는 금년 1분기 이후에도 30% 이상 인상이 예상되는 철광석 가격, 오일 가격의 초강세 지속 등 생산원가 인상 압박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