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적용...철근, 형강, 열연 각 5만원씩 인하
철스크랩 가격 하락이 원인
현대제철이 11월 봉형강 및 열연의 가격을 인하했다.
현대제철은 11월 1일부터 고장력 13mm 기준으로 철근은 77만1천원에서 72만1천원으로 H형강강(소형)은 91만원에서 86만원으로 각각 5만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국내 철스크랩(5:5기준)가격이 t당 36만원으로 10월초 대비 4만원 하락했으며 미국産(HMS NO.1) 수입 스크랩의 경우도 t당 295달러 수준으로 10월 대비 45달러 하락하는 등 가격 약세로 인해 제품가격을 인하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내수가격 하락 영향으로 저가 수입품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10월 수입산 철근가격(통관기준)은 560 ~ 5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11월 1일부터 열연가격도 t당 74만원에서 69만원으로 5만원 인하한다.
한편, 현대제철이 11월 제품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동국제강 등 다른 제강사들의 철근 및 형강 가격 인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